지상파가 몇 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유튜브같은 동영상 플랫폼과 넷플릭스등의 OTT한테 밀려 수익성이 매우 악화되었고
설상가상으로 케이블과 종편에 밀리게 되어 전통적인 레거시 미디어 사이에서도 주도권을 뺏긴 것처럼 보였다.
오죽하면 한 방송사는 대형 키즈유튜버 한 채널에 광고수익에 못미친다고 볼멘소리가 터져 나오기도 했다.
지상파가 처음에 유튜브를 대하던 방식은 철저히 글로벌쪽으로만 생각하고 국내에서는 갑의 위치에 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점점 젊은 사람들뿐 아니라 전연령층의 TV소비가 줄어드는 요즘과 같은 환경에서 거기다 해외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동영상 시장의 절대 강자로 자리잡은 유튜브를 더 이상 무시할 수는 없었다.
그래서 지상파들은 기존에 다시보기와 하이라이트 영상들을 해외에서만 볼 수 있게 차단한 것들을 풀고
국내에서 시청할 수 있게 한 것은 물론이거니와 국내 시청자들을 베이스로 할 수 있는 채널들을 다양하게 만들어냈다.
그래서 현재는 유튜브 시장에 강력한 컨텐츠 프로바이더로 유튜브라는 플랫폼 안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
또한 각종 OTT에게도 컨텐츠를 제공하고 웨이브 같은 자체적인 OTT도 SKT와 협력하며 만들어내며 발을 넓히고 있다.
그렇게 하니 수익성은 다시 올라갔다. 이제는 플랫폼의 자리를 강하게 지키려던 옛날과 달리 실리를 챙긴 모습이다.
다양한 판이 열리니 인재 영입도 좀 더 요즘 미디어 환경에 어울리는 사람들을 데려오기 위한 방향으로 전개되고
국내를 넘어 세계시장 특히 OTT나 유튜브에서 먹힐 컨텐츠를 만들어낼 방송을 편성하는 시도가 늘어나고 있다.
'OTT'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트리밍 서비스의 부상과 전통적인 텔레비전 및 영화 산업에 미치는 영향 (0) | 2023.01.21 |
---|---|
하우스오브 카드는 (0) | 2023.01.05 |
대장금이 요즘 방영했더라면 (0) | 2022.12.24 |
오리지널 컨텐츠 전통의 강자들이 합작해서 만든 OTT 티빙 (0) | 2022.10.13 |
대한민국이 사랑하는 디즈니, 디즈니플러스는 과연? (0) | 2022.10.12 |